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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청년농업인 김승주 대표, 농촌청년 사업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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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청년농업인 김승주 대표, 농촌청년 사업가로 우뚝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6.1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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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표고 줄기 이용한 만능소스 개발
김승주 대표
김승주 대표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남 장흥에서 부모의 대를 이어 유기농 원목 표고버섯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부가 화제다.

주인공은 기쁨농원김승주 대표이다. 김대표는 산에서 벌목해온 참나무에 구멍을 뚫고 종균을 넣어 유기농 표고버섯만을 재배하고 있다.

2018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에서 추진한 농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을 통해 천연조미료 상품인 원목표고 줄기를 이용한 만능소스를 개발했다.

김대표는 중국산 표고버섯 배지 및 수입량 증가 등으로 표고버섯 가격이 현저히 떨어져 표고버섯 농사만으로는 소득 유지가 어렵다는 걸 부모님의 표고버섯 농장 운영을 보면서 절실히 느꼈다.

이에 원목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장흥군 표고버섯의 장점을 살리며 생산원가도 못 건지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시도된 바 없는 원목 표고줄기를 이용한 천연조미료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표고버섯 원물의 유통·저장 기간 연장과 소비자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고민해 왔으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농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 지원을 통해 시장성이 없고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표고버섯 줄기를 이용한 천연 자연 조미료 만능소스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표고 버섯줄기에는 베타글루칸이 줄기에 70% 함유하고 있어 영양도 풍부하여 고급 한식당 및 호텔에 식자재로 공급하고 있으며 대형마트로 판매망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수출은 지난해 베트남과 200$MOU을 시작으로 상품의 현지화를 진행 중이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시장 판매망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표는 작지만 강한 농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을 위한 전담연구소를 설치하였고, 내수판매 안정화를 펀딩,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도 준비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정찬수 농촌지원과장은 농업은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해 내는 곳이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6차산업의 선도 모델 농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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