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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경찰의 폭력 행위에 비난 쇄도... 동영상 다수 조사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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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경찰의 폭력 행위에 비난 쇄도... 동영상 다수 조사 요구도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6.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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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에서 열린 '도망범 조례'개정안을 둘러싼 항의 시위에서 시위대와 충돌 경관대 (2019 년 6 월 12 일 촬영)ⓒAFPBBNew
중국 홍콩에서 열린 '도망범 조례'개정안을 둘러싼 항의 시위에서 시위대와 충돌 경관대 (2019 년 6 월 12 일 촬영)ⓒAFPBBNew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아시아 최고를 모토로 내세워 온 홍콩 경찰이 도피범 조례 개정안을 둘러싼 항의시위로 무기가 없는 참가자를 구타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폭력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홍콩 경찰은 12일 주요 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던 몇 만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위해 최루 가스나 최루액 분사기, 고무탄, 폭도 진압용 콩주머니 탄환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79명이 부상자 중 두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 측은 시위대가 벽돌과 금속봉을 집어던지는 바람에 필요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다수가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가운데 극소수의 강경 운동가들에 의해 국소적으로 발생한 폭력 행위를 구실로 시위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례 없는 규모의 단속에 나선 데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충돌의 모습은 보도 각사가 하루종일 생중계로 전하고 있었다. 또 시위 참가자들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을 담은 다수의 동영상을 인터넷상에서 공유하고 있었다. 이런 동영상이 확산됨에 13일 경찰의 대 시위 전술에 비판이 쇄도했다.

 

홍콩 변호사회 홍콩대율사공회(Hong Kong Bar Association)는 대다수가 무기를 들지 않아 경찰이나 사회 전반에 뭔가 급박한 위협을 가져오고 있다고도 볼 수 없는 시위대에 전혀 불필요한 무력을 행사했다고 비난했다.

 

또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위원회의 유력한 법률고문단도 경찰관들의 과도한 힘의 행사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홍콩 기자 협회(Hong Kong Journalists Association)에는 15명 이상의 기자가 최루액 분사기 표적이 됐다 등 경찰의 대응 관련 민원이 있었다. 협회에서는 또 다른 경찰로부터 폭력을 당한 기자들이 있는지 증언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무처(경찰)의 로위 사토시(Stephen Lo)처장은 13일 경찰들의 대응을 옹호.충돌이 경관 22명도 부상했다고 말했으나 경찰의 폭력 행위에 대한 불평이 있으면 수사하겠다고 해명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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