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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올해 첫 확인…“감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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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올해 첫 확인…“감염주의”
  • 김린 기자
  • 승인 2019.06.1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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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올해 처음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탄현면 등 파주지역에서 22주차(5월 26일~6월 1일) 채집한 ‘얼룩날개모기(Anopheles 속)’에서 올해 처음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된 것을 지난 13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인천, 경기‧강원 북부 거주자와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매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이다.

얼룩날개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흑색의 중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흡혈활동 시간은 어두워지면서 시작돼 일출 전까지 전 야간을 통해 흡혈하며 새벽 2-4시에 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며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삼일열 말라리아가 휴전선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강원 북부의 거주자와 여행객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권태감과 발열이 지속되다가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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