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규 기자] 전라북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수확시기 집중으로 인한 노임 상승과 일손 부족으로 출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산지 공동수확 작업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양파와 마늘 가격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떨어지고 수확량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업인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라북도는 올해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양파, 마늘 등 일시 출하되는 품목에 대해 공동수확 작업비를 지원하는‘농산물 공동작업 지원체계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농산물 공동작업 지원체계 확충사업’은 계약재배 확대와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하여 도내 13개 시․군 29개소 지역농협과 통합마케팅조직에 계통 출하하는 2,262농가(1,037ha, 27,538톤)에 공동수확 작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전 계약재배한 농가의 농산물 수확을 위하여 지역농협 등이 ‘농작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산지에서 수확과 동시에 등급별 선별 후 당일 출하해 농가소득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양파의 경우 10%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대상품목을 6품목(양파, 감자, 고구마, 수박, 가을배추, 무)에서 마늘 품목을 추가해 7품목으로 확대했으며, 지원비율도 60%로 상향조정해서 농업인의 혜택을 늘렸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또는 지역농협 등과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생산된 농산물을 출하해야만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상규 기자 lumix-1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