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는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신안군 증도 일원에서 제11회 세계습지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자체, NGO, 일반 국민들이 함께하는 습지의 날 기념식은 17일 오후 1시부터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기념식에선 그간 습지의 보전에 공헌이 많은 단체 및 일반인 등에게 정부포상 및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20명)이 수여된다. 대통령표창에는 우수기관으로 신안군이, 우수공무원으로 나상필 무안군청 해양수산과장이 수상한다.
이번 행사 개최지인 증도는 모래해변, 절벽해안선, 해안가 소나무 숲, 염전, 염생식물 군락지 등 다양한 해양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증도 갯벌은 게, 짱뚱어 등 총 100종 이상의 생물이 출현하며,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노랑부리백로, 가창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도 살고 있어 그 경관 및 생태적 가치가 인정되어, 지난해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습지의 날 기념행사의 주제인 “잊을 수 없는 감동, 습지생태여행”에 걸맞은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갯벌`과 해양보호구역은 국제적 환경 현안인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종 다양성 확보 및 주요 해양생물의 서식처 보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2020년까지 현재 12개소인 연안습지보호지역을 2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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