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국제 오페라 발레 페스티벌이 오는 6월 9일(목)부터 7월 2일(토)까지 터키 안탈랴의 아스펜도스(Aspendos)에서 열린다.
매년 여름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2,000여년 역사의 고대 극장에서 개최되는 이 번 오페라와 발레 축제에는 비제의 “카르멘(CARMEN)”을 초연으로, 베르디의 “오셀로(OTELLO)”, 푸치니의 “토스카(TOSCA),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SWAN LAKE)”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 정상급의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및 이스탄불 오페라 & 발레단, 안탈랴 국립 오페라 & 발레단를 비롯해 앙카라 국립 오페라 & 발레단, 이즈미르 국립 오페라 & 발레단 및 외국 단체들이 참가해 오페라와 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안탈랴 동쪽으로 약 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아스펜도스 극장은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복원된 로마식 극장 중 하나로, 약 2만 명의 관객을 수용한다.
원형극장 가운데서 노래를 하면 관객석의 끝까지 전달이 잘될 만큼 뛰어난 음향효과를 지니고 있는 고대 극장 아스펜도스에서 오페라&발레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매년 약 8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관람객의 80%가 외국 방문객일 만큼 아스펜도스 페스티발의 세계적인 명성과 위상은 높다.
이번 공연은 저녁 9시에 시작되며, 티켓은 온라인 사이트www.dobgm.gov.tr, 앙카라, 이스탄불, 이즈미르, 안탈랴, 삼순 박스 오피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티켓 가격은 일반석 기준 약30리라(약 2만 2천원)에서 60리라(4만4천원) 사이이다. 단,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00리라(7만2천원)에서250리라(1십8만원) 사이이다.
더욱 자세한 사항을 원하거나 방문하려는 분은 아스펜도스 오페라 & 발레 페스티벌 웹사이트 : http://www.aspendosfestival.gov.tr/ 을 참조하면 된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