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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사회복지관에 심폐소생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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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사회복지관에 심폐소생기 보급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2.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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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 북구청(구청장 황재관)에서는 관내 공창복지관, 화정복지관, 만덕복지관 3개소에 응급 심폐소생기인 “자동 제세동기”를 시범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 제세동기”는 갑자기 심장이 멈추거나 심장박동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다시 정상상태로 회복시키는 기계로 대당 500만 원에 이르는 고가(高價)장비여서 현재 부산에서는 의료․응급기관 외에 다중 이용시설인 부산시청과 부산역, 구포역 등에 설치되어 있지만 아직 보급이 보편화 되지 않은 상태다.

북구 관내에는 현재 9개소의 사회복지관에서 1일 평균 약 7,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중 약 40%가 고령화로 인한 노인들이어서 언제든 심장마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여 인근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실정이다.

이에 북구청에서는 심장마비와 같이 초기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손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자동 제세동기”를 심혈관계 등 노인성 질환자가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에 설치하는 것은 시의 적절한 복지 서비스라 할 수 있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지금은 예산 관계로 일부 사회복지관에 시범적으로 자동 제세동기를 설치하게 되지만 효과가 가시화되면 모든 사회복지시설과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이와같은 장비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구청에서는 사회복지관의 자체 응급처치 능력 배양을 위하여 지난 4월 24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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