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개최
신랑의 이름은 김00, 박00, 최00 인데 신부들의 이름은 ‘류샤, 히데미. 제니퍼’다. 14일 도봉구에 소재한 초원웨딩홀 1층에 붙은 예식 안내문의 모습이다.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구 다문화지원센터 개소 기념으로 ‘다문화 가족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중 이미 결혼하여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및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5쌍을 선정해 열리게 되었다.
인기개그만인 ‘달인 김병만’의 재치있는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결혼식을 통해 부부로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시 한 번 계획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진 구청장은 “결혼식을 후원한 ‘상하이짬뽕’과 덕성여대 그리고 김병만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구 차원에서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김중대 기자 goodp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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