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는 하락한반면,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수입물가는 크게 올라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환율하락에 따른 원화가치의 상승과 국제유가의 상승이 동반한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물가는 3개월만에 하락세를, 수입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환율하락 영향을 받으며 1.5% 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7%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난달 대비 2.7% 하락했고,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의 공산품은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대비 1.4%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환율의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지난달에 비해 1.7%,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9% 가 각각 상승했다.반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화가치의 상승에도 국제유가의 상승이 환율 하락분을 상쇄시키며 제품의 가격이 올라 지난달 대비 0.7%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0% 상승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가 천연고무·원면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3.8% 내렸으나, 원유·철광석·유연탄 등 광산품의 상승치가 5.6% 로 크게 오르며 지난달 대비 4.6%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석유제품은 3.0% 상승하며 크게 올랐지만,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화학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리면서 지난달 대비 1.8% 하락했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는 지난달 대비 각각 2.9%, 1.9%가 하락세를 기록했다.또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지난달에 비해 4.1%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2%상승치를 기록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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