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닛산자동차(Nissan Motor)가 주주총회에서 제안할 예정인 거버넌스(기업통치) 체제 개혁안에 대해 제휴관계의 영향력 저하에 대한 경계로 최대주주인 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Renault)가 성립을 저지하겠다고 닛산 측에 경고한 것으로 밝혀졌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전했다.
르노의 이 대응으로 전 회장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의 스캔들을 둘러싸고 삐걱거리는 닛산과의 관계가 한층 더 긴장을 더해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FT에 의하면 르노의 장드미니크스나르(Jean-Dominique Senard) 회장이, 닛산의 니시카와 히로토(Hiroto Saikawawa) 최고 경영 책임자(CEO) 앞으로 비공개 서한에서, 닛산의 통치 체제의 쇄신 계획안에 대해 주주 총회에서 투표를 기권할 의향을 전했다.
이 의안의 성립에는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의 찬성 표가 필요한 만큼 대주주인 르노가 기권하면 성립된다. 다만 FT는, 스나르 회장의 움직임을 잘 아는 관계측의 정보로서 르노가 태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도 전하고 있다.
AFP는 르노에 대해 취재했지만 보도 내용을 인정할 만한 코멘트는 얻지 못했다.
르노는 닛산과의 경영통합을 밀고 있지만 닛산 측은 통합에 대한 뿌리 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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