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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화성 뱃놀이 축제 '우천 악재 속' 24만 6천명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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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화성 뱃놀이 축제 '우천 악재 속' 24만 6천명 즐겼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6.1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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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안전관리 돋보여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제11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지난 5일부터 항해를 시작해 24만6000여명이 찾은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의 면모를 선보이며 9일 막을 내렸다. 

'시민이 행복한 화성 뱃놀이 축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고대시대 해양 실크로드 중심인 서해안을 주제로 펼쳐진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에는 5살부터 82살까지 전 연령대 500여명의 시민이 함께했고, 버스킹 공연에는 화성시 문화예술 동아리 25개팀이 참여했다.

화성 시민 10명으로 구성된 시민 모니터링단은 축제 전반을 꼼꼼히 둘러본 내용을 토대로 향후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기도 하다.

평택해경,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를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민간기동대, 보건소, 자원봉사자 등 3600여 명은 행사장 곳곳에서 안전관리와 행사운영에 힘을 보태며 축제를 빛냈다.

화성시 관광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패스를 운영하고 승선권 구매자에게 지역화폐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뱃놀이 축제는 여름의 시작을 맞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두루 선사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크루저 요트, 고급요트, 파워 보트, 무빙보트 등 10종 59척의 배를 타볼 수 있는 배빵빵 뱃놀이와  수상자전거, 펀보트를 무료 체험하는 배동동 바다놀이는 단연 인기를 누렸다.

물팡팡 물놀이 존에서는 하늘로 물대포가 뿌려지고 배틀 방식으로 물총대전이 진행돼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줬고, 쉬지 않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지난 해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50대의 푸드 트럭을 비롯해 주변 음식점, 행사장 푸드 코트는 축제의 또 다른 재미인 먹거리를 가득 제공했다.

전곡항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간 미디어 퍼포먼스 밤바다 레이저 쇼는 올해 처음 진행됐음에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제를 대표하는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고, 15개 전문 공연팀이 참여한 ‘밤바다 버스킹’은 여름밤 낭만의 선율을 선사했다.

뱃놀이 요리왕 해산물을 부탁해 프로그램은 스타 셰프 유현수가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 특강과 시연으로 서해안 수산물을 알리고, 개그맨 이수지와 유튜버 잼쏭부부, 쏘이는 토크콘서트 '어서와, 화성은 처음이지'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며 화성시 알리기에 힘썼다. 또 유튜버 창현은 거리 노래방을 열며 뱃놀이 축제를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바다 해설사가 들려주는 서해바다의 신비한 해양이야기로 자연, 지질, 역사, 문화를 배우는 화성바다생태탐험과 전통 물고기 잡기 체험, 생존 수영 체험 등은 교과서 밖 생생한 현장교육으로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고 요트, 보트 부품 및 레저산업을 전시한 해양 레저 산업전(MRO)에는 관내 업체들도 참여하며 화성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공직자의 긴밀한 협조와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화성시를 대표하는 만큼 앞으로는 축제 시즌제를 통해 다양한 지역 축제와의 연계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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