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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전략적 협력 강화…외교장관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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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전략적 협력 강화…외교장관회담 개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6.08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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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회의 계기 폴란드 외교장관 만나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유럽 핵심국 폴란드와 전략적 협력 강화 나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야첵 챠푸토비치 폴란드 외교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외교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7일 폴란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강 장관은 이날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방문 계기에 야첵 챠푸토비치(Jacek Czaputowicz) 폴란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실질협력 ▲국제무대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세그라드 그룹(V4, Visegrad Group)’은 지난 1991년 창설된 지역협력체로서 슬로바키아(현재 의장국), 체코, 폴란드, 헝가리 4개국간 대내외 협력 및 EU 차원의 지역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챠푸토비치 장관은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폴란드 정부도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에 강 장관은 폴란드 정부의 진심어린 위로와 폴란드 국영항공사가 사고 수습 관련 지원을 제안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폴란드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 전경.<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금년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수교기념 사업들이 상호 이해와 교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한국의 중동부 유럽 최대 교역 및 투자 대상국인 폴란드와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고, 양국간 협력이 방산, 신공항 및 원전 건설 분야 등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측의 철강 긴급수입제한 조치 결정과정에서 폴란드가 우리측 입장을 지지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향후 유럽연합(EU)측 사후검토 절차시 할당(쿼터) 물량 확대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챠푸토비치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진출을 환영하며, 에너지 및 대형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신뢰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했다.

양 장관은 양국의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자들간에 진행중인 ‘한-비세그라드 그룹 공동연구’가 원활하게 진행중인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금년 들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은 금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유익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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