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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육쪽마늘 ‘홍산’ 현장평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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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육쪽마늘 ‘홍산’ 현장평가회 가져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9.06.04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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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산 육쪽마늘 '홍산' 품종의 현장 평가회를 4일 전북 부안에서 열었다.

이날은 각 시군에서 '홍산' 품종을 재배한 결과 발표와 농업인의 재배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마늘의 특성에 대한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강의도 이어졌다.

'홍산'은 재래종과 품질이 비슷하며, 수량이 많고 자람새도 좋다. 국산 '홍산' 마늘은 끝부분이 연한 녹색을 띤다. 녹색 반점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성분 때문이다. 중국산 마늘에는 나타나지 않아 쉽게 구분된다.

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10아르(a)당 1285kg으로 단양종보다 수량이 33% 많으며, 난지형일 때는 10a당 2017~2205kg으로 남도 품종보다 6~28% 많다.

농촌진흥청은 '홍산'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2017년 10개 지역, 2018년 7개 지역에서 시범 재배를 했다.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올가을에는 7개 지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홍산'을 시범 재배한 홍성의 한 농업인은 "비료를 잘 흡수하고 병해충에 강하며 기존 품종보다 재배가 쉬워 확대 재배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허윤찬 과장은 "'홍산' 품종은 전국 재배가 가능하고 수량성, 기능성 성분이 우수해 국내 마늘 산업에서 외국 품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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