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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폭염 대비 시민 보호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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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폭염 대비 시민 보호 적극 추진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9.06.0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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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쿨시티 프로젝트 착착 100만 그루 나무심기 75% 도달… 아동 물놀이시설 5곳 더해 11곳
김해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도 쿨시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사진=김해시>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도 쿨시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쿨시티 프로젝트는 2016년 4월 허성곤 시장 재임 이후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시작한 5개년 계획으로 2021년까지 도심 온도를 2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세부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도시 숲을 가꾸고 친수시설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을 추진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김해를 만들겠다”며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3일 밝혔다.

 

10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

 

도심 온도를 낮추는데 녹지 확충이 효과가 큰 만큼 100만 그루 나무심기는 쿨시티 프로젝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올해까지 공공과 민간에서 57억9,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5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주요 대상지는 산불 발생으로 훼손된 산림피해지역, 무단경작지, 미입목지, 임도변, 공원, 녹지, 가로수, 마을쉼터, 학교 등이며 앞으로도 녹화 효과가 큰 곳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물 옥상과 옹벽 녹화사업 지원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심 텃밭 조성 지원을 통해 폭염을 완화할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 확대 보급

 

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도내 최대 보조금 지원으로 전기차 401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부터는 수소전기차 10대, 전기 이륜차 20대를 보급하고 전기차 공공충전소 10곳을 추가 구축하는 한편 수소충전소 1곳을 구축해 친환경차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돕는다.

 

내년부터는 전기버스 30대 도입을 위해 60억원(국비 50%)을 투입하고 친환경자동차(수소전기차, 전기차) 보급사업,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사업 등 수송 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역별 생활주변 수(水)공간 확충

 

도심 친수공간인 물놀이시설은 접근성을 고려,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을 올해 5곳(지내공원, 금병공원, 진례체육공원, 유신공원, 진영레일파크)에 추가 설치해 총 11곳을 운영하고 기존 공원 내 벽천(벽면 친수시설), 바닥분수를 최대한 활용해 폭염쉼터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성 개선사업 추진

 

시는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노인, 영·유아) 보호를 위해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

지금까지 원도심(부원·회현·동상동) 취약계층 119가구의 단열과 옥상을 개량했으며 올해는 33가구의 햇빛 차단으로 건물 내부 온도를 내려 폭염에 대응한다.

 

해반천 고향의 강 산책로 일원에 시범적으로 2억5,000만원을 들여 쿨페이브먼트(차열성 포장)를 적용, 시원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장유무계지구에는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옥상 쿨루프(차열성 지붕)를 128가구에 적용하고 장유전통시장 400m에 쿨링포그시스템(미세물분무장치)를 설치해 전통시장 이용객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다.

 

대청천 산책로와 전통시장 주차장에는 쿨페이브먼트를 시공하고 인도에는 차열성 블록을 시공할 계획이다.

 

쿨페이브먼트는 일반 포장에 비해 10도, 쿨루프는 일반 지붕에 비해 20도 가량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외에도 폭염 시 도로에서 발생하는 열 차단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는 물청소 차량 8대를 운행해 미세먼지 저감과 동시에 복사열을 차단한다.

 

또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LID(저영향개발기법) 도입을 의무화하고 바람길을 확보, 대기 순환 확산으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그린·블루 네트워크 그레이 인프라 구축

 

시는 이처럼 그린(나무 식재), 블루(수공간 조성) 네트워크와 그레이(쿨루프, 쿨페이브먼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심 온도를 낮추는 쿨시티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방침이다.

 

또 친수시설(물놀이시설, 바닥분수, 분수대) 조기 가동과 그늘막 설치 등으로 시민들의 폭염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폭염대책과 온열질환 관리체계도 예년에 비해 한달 정도 앞당겨 지난 20일부터 9월말까지 가동한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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