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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초록빛 향기 햇매실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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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초록빛 향기 햇매실 본격 출하
  • 노지철 기자
  • 승인 2019.05.29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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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수매 지난해 비슷한 수준 거래…1225농가 연간 3190t 생산
하동 햇매실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사진=하동군>

[KNS뉴스통신=하태훈 기자]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동 햇매실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9일 군과 농협 하동연합사업단에 따르면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난 28일 하동농협과 악양농협에서 올 들어 첫 수매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동농협 만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실시한 수매 가격은 왕특대가 ㎏당 2000원, 특대 1400원, 대 12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됐다.

판매가는 왕특대 2400원, 특대 1700∼1800원, 대 1500∼1600원으로 예상되며, 수매가와 판매가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매실 주산지 하동에서는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적량·횡천면 일원의 1225농가가 289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3190t의 매실을 생산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동매실은 꽃눈 개화기에 일부 저온피해가 발생했지만 생장기 등에 기후조건이 알맞고 별다른 병해충이 없어 씨알이 튼실하고 빛깔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확량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하동매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2012년·2013년·2015년 세 차례 국내 최고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건강식품으로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지면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최근 매실 주산지인 하동 외에 매실을 재배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생산량 증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관내 재배농가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며 “매실엑기스 등 가공품 생산을 통한 농가 수익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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