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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뭄에 약한 밭작물, 씨 뿌린 후 물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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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뭄에 약한 밭작물, 씨 뿌린 후 물 관리 중요”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9.05.2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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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가뭄에 약한 밭작물은 씨를 뿌린 뒤 토양의 수분 상태 유지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물 관리를 당부했다.

콩과 팥 등 두류작물은 가뭄에 약하다. 이들은 토양의 수분 상태가 수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물 관리가 필요하다.

노지 밭작물은 씨를 뿌린 후 토양 수분 상태가 발아율을 좌우한다. 연구 결과, 토양 수분이 25~30%이면 물대기를 하지 않은 때보다 발아율이 36~43% 높았다. 토양 수분이 30%이면 싹 트는 날도 15%일 때보다 1.7일 빨랐다.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지표점적, 분수호스, 스프링클러 등으로 관리하면 물을 공급하지 않은 때보다 생산성이 콩은 최대 35.2%, 참깨는 41.6%, 수수 26.1% 높았다.

토양의 수분 상태는 간이판별법으로 간단히 알아볼 수 있다. 이 방법에 따르면 흙을 손바닥에 조금 올려놓고 쥐었을 때, 물이 약간 느껴지며 부스러지지 않는다. 흙에 지문이 남을 정도이면 알맞은 상태로 판단한다.

싹이 올라온 뒤에는 20∼25%의 수분이 유지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정태욱 생산기술개발과장은 "노지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때는 씨를 뿌린 후 물 관리를 잘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고 안정적인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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