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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길 일부 구간 ‘겊고 싶은 길’ 조성 25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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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길 일부 구간 ‘겊고 싶은 길’ 조성 25일 개방
  • 김린 기자
  • 승인 2019.05.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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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수목원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60년간 지켜온 절대보존림 광릉숲의 일부 구간을 '광릉숲길,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해 오는 25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남양주시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은 지역과 함께 지난해부터 2년간 아름다운 광릉숲의 자연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우리 스스로 숲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 3km에 걸친 ‘걷고 싶은 길’은 광릉숲 4계를 조망할 수 있는 사계찬미구간, 광릉숲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산새소리정원,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단풍숲과 놀이터 등 10개의 특징 있는 경관으로 구성된다. 옛 전나무길 복원을 위해 전나무 후계목을 심고 숲 가장자리에 자생하는 식물의 생육상태와 야생 동물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데크길로 정비했다.

국립수목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광릉숲에 자생하는 식물을 생육환경에 맞게 식재해 한 그루의 나무도 베거나 움직이지 않고 노선을 변경해 현재 서식처를 보존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은 “숲길은 자연과, 역사와, 사람이 공존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광릉숲을 보전하고 오래도록 함께 하기 위해 정해진 동선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걸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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