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저소득 가구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학 소유부지 내 기숙사를 건설하는 경우 국민주택기금을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금번 기숙사 지원 사업은 현행 교과부(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립대학 기숙사 건설 민자 사업에 국민주택기금을 저리 융자하여 기숙사 증설 및 기숙사비 인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완공된 기숙사는 사립대학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동으로 구성하는 SPC에서 운영․관리하되, 저소득 가구 대학생 우선입주, 적정 기숙사비 책정 및 인상률 관리 등 최대한 공익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며,
금번 국민주택기금 지원 규모는, 올해는 5~6개교에 600억 원을 시범적으로 지원(대학당 136억 원 한도)하게 되며, '13년 이후에는 대학의 기숙사 건설수요를 보아가며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해양부는 기숙사비는 약 24만원 수준으로 기존 사립대 민자기숙사(월평균 33.7만원)에 비해 약 10만원의 인하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년에 600억 원 지원 시 약 2,200실(4,40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 증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학생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원신청은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국사학진흥재단을 통해 받을 예정이며, 오는 6월에 지원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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