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3~8㎝ 크기의 3만 마리 방류 행사
[KNS뉴스통신=이춘식 기자]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 한반도 고유 어종인 미유기가 대량 방류된다.
방류행사는 이병래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 소장과 용호·진목 내수면어업계원, 관광객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일(화) 오후 2시 두타연 일원에서 열렸다.
방류되는 미유기는 길이 3~8㎝ 정도 크기의 개체로, 총 3만 마리가 방류됐다.
미유기는 메기와 비슷하지만 몸통이 좀 더 작아 ‘산메기’, 물 밖으로 깔딱 뛰는 모습을 보고 ‘깔딱 메기’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메기목 메깃과의 어종이다.
주로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하천의 중·상류에서 많이 발견되며, 수생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다 자라면 15~25㎝에 이르는 미유 기는 예전에는 강이나 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가 8년의 연구 끝에 최초로 자연산 어미에서 알을 채취해 인공 부화에 성공했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날 방류행사를 갖게 됐다.
이춘식 기자 wheel21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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