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프랑스 파리의 항소원은 20일 동국 랑스(Reims)의 병원에서 10년간 식물 인간 상태로 있는 남자, 뱅상 랑베르(Vincent Lambert) 씨(42)생명 유지 장치를 재개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랑베르 씨의 담당 의사들은 최근 몇 시간 전 연명치료장치를 정지시켰다.
담당 의사들은 20일 랑베루 씨의 아내 라시에루 씨 다른 친족 몇 명의 의향을 바탕으로 "소극적 안락사"법에 근거한 수분 보급이나 영양의 정맥 투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항소원은 이날 관계 기관에 대해 랑베르 씨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치료 중단에 단호히 반대해 온 랑베르 씨의 어머니 비비앙 씨는 항소원의 판단에 대해 매우 큰 승리라고 말했다.
뇌에 심각한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랑베르의 연명 문제를 놓고선 가족이 분열돼 법정에서 다투는 일이 벌어져 프랑스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유엔(UN)의 '장애인 권리위원회(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는 프랑스 정부에 대해 법적 문제를 조사하는 동안에는 어떠한 결정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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