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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폭력‧성폭력 등 예방 위해 ‘전국소년체육대회’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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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폭력‧성폭력 등 예방 위해 ‘전국소년체육대회’ 현장조사
  • 김린 기자
  • 승인 2019.05.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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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제48회 전국 소년 체육대회’ 현장 조사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익산, 전주, 완주, 고창, 정읍에서 실시한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 선수들의 숙소 공간, 탈의실 및 휴게 공간, 지도자 등 체육관계자들의 음주‧흡연 등 비교육적 행위, 폭언‧폭행‧얼차려‧성희롱‧성폭력, 적절한 의료지원체계, 환경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 인권침해 실태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인권위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2007년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과잉훈련, 합숙, 폭력, 수업 결손과 부상 등 심각한 인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별 리그제 등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전환할 것을 대한체육회와 전국시도교육감, 문체부 등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전국소년체육대회는 현재까지도 학생선수 인권 보호와 예방을 위한 정책변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매년 같은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위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대한체육회와 조직위원회인 전라북도, 전라북도체육회, 전라북도교육청 측에 이번 대회와 관련한 스포츠 인권침해 예방 정책, 성폭력‧폭력 등 신고·상담체계, 상담원 배치 계획, 숙소 안전 조치, 보호자 동반 가이드라인 등의 자료를 요구해 조사하고 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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