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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 법률가 3명 중 1명이 성희롱 피해, 대부분 보고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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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 법률가 3명 중 1명이 성희롱 피해, 대부분 보고하지않아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5.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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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고발의 슬로건이 된 '#MeToo (나도) "라고 적힌 플래 카드 (2018 년 3 월 8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법조계에서의 성희롱(성적 괴롭힘)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사에서 사법에 종사하는 여성의 3명 중 한명이 상사나 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밝혀졌다.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하는 국제 변호사 협회(IBA)이 15일 발표한 보고서는 세계 135개국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남자에서도 약 7%가 성희롱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추행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75%가 피해를 당한 것을 직장에서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거나 하지 않았다.그  이유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영향이 장기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가해자가 직장에서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음'을 들었다.

 

스웨덴 로펌에 근무하는 남성은 "신고하지 않았다. 남자가 섹스를 거부한다는 걸  아무도 믿지 않기때문"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미국 할리우드(Hollywood) 거물 PD였던 하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을 둘러싼 의혹 때문에 퍼진 성희롱 고발운동 #MeToo(나도) 덕분에 피해를 고백할 마음이 생긴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해를 직장에 보고한 사람은 남녀 모두 대부분 고용주의 대응에 불만을 품었다고 응답했다. IBA에 따르면 성희롱 접수 사례의 75%는 가해자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통보 후에도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거나 악화된 경우가 절반 이상에 달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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