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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증권 거래 관련 수수료 20%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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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증권 거래 관련 수수료 20% 인하된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4.2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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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수수료 수입 증가에 대한 꾸준한 지적...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질 것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내달부터 증권 거래 관련 수수료가 20% 일괄 인하된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으로서의 적정 수수료율에 대한 의문에 연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 예탁결제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거래소는 주식 및 선물 거래수수료율을, 예탁원은 증권회사수수료 및 선물대용증권관리수수료 등을 20% 내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05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증권 거래 관련 수수료율을 인하해왔다. 하지만 거래 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불어나면서 지난 2월 감사원 등으로부터 공공기관 적정 수수료율에 대한 문제를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특히 이번 인하방안으로 주식거래수수료율은 기존 0.2845bp(100분의 1%)에서 0.2276bp로, 선물거래수수료율은 0.0263bp에서 0.021bp로 떨어진다. 증권회사수수료율은 0.1333bp에서 0.1066bp로, 선물대용증권관리수수료율은 0.022bp에서 0.017bp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시장과열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장내옵션시장, ELW 시장 등 건전화 방안' 대상 상품은 이번 인하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수수료인 인하방안에 따라 거래소와 예탁원은 지난해 거래규모 기준 매년 597억 원의 수수료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는 개별 투자자의 경우 주식 1,000만원 투자 시 전체 거래수수료가 평균 10,050원에서 9,966원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번 수수료율 인하방안이 시행되면 주식, 선물 등의 거래소 수수료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지난 24일 시장효율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인하방안은 내달 2일부터 전면 적용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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