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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축산악취 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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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축산악취 해결 시급"
  • 이상규 기자
  • 승인 2019.05.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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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용지, 익산 왕궁 축산단지 방문...축산분뇨 처리 현황 청취

[KNS뉴스통신=이상규 기자] 전북도의회가 축산분뇨 및 악취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가축분뇨 공공처리장과 축산단지를 방문했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는 15일 김제시 용지면 축산단지에 있는 김제 가축분뇨 공공처리장과 익산시 왕궁면 축산단지에 있는 익산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에서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

 

김제 용지면 축산단지는 1950~1960년대 이북 실향민과 한센인이 정착한 후 지역민의 소득생산 기반으로 축산업을 시작하면서 조성된 지역으로, 2019년 현재 4개 마을, 158개 농가에서 215만5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는 평균 623톤/일로 단지일원에 조성된 17개 축산분뇨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축사의 노후화와 개방형 자원화시설로 인해 축산 악취가 발생하며 인접한 전북 혁신도시에 악취를 풍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날 김제 용지면 축산단지 축산현황 및 축산분뇨 처리현황을 청취한 후 강용구 위원장(남원 2)은 “우선 축산농가가 악취저감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위원회에서는 축산농가에 필요한 시설이 구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영석 위원(김제 1)은 "축산분뇨 자원화시설에서 축산분뇨 처리시 충분한 시간동안 부숙 시켜야 한다"며 "부숙 시 발생되는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고 차단되도록 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심한 가축분뇨 악취로 인해 호남고속도로를 지나는 외지인들에게도 전북의 첫인상을 비호감으로 만들어 왔던 익산시 왕궁면 축산단지를 방문, 축산분뇨 및 악취저감 방안 등에 논의했다.

 

이곳은 1948년 한센인이 정착한 후 1960년대 지역민의 소득생산 기반으로 축산업이 자리를 잡았던 곳이다. 왕궁 축산단지에는 2019년 현재 3개 농장 1개 마을, 114농가에서 9만5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축산 분뇨 및 악취로 인해 연접한 완주군 삼례읍 주거지 및 우석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끊임없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중앙부처, 전북도 및 익산시는 중앙부처의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7개부처 합동, ’10. 7월)'에 따라 왕궁지역의 휴·폐업 축사 매입(전북도, 익산시) 및 현업 축사 매입(환경부) 추진했다. 이후 잔여 축사부지 132,852㎡(91개 농가)를 추가 매입해 수림대 조성 등 생태복원을 통해 축산분뇨 및 악취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에 있다.

 

김정수 위원(익산 2)은 “그동안 축산분뇨 및 악취로 인해 전국적인 오명을 쓴 왕궁축산단지가 노후된 축사의 매입을 통해 가축사육이 최소화되고, 생태복원이 조속히 이루어짐으로써 왕궁지역이 전북의 새로운 쉼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상규 기자 lumix-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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