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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북산면서 3년만에 “응애 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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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북산면서 3년만에 “응애 응애”
  • 김수남 기자
  • 승인 2019.05.10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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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북산면 오항2리 김덕규‧응웬티두엣니 부부, 아들 김산 출산
인구소멸위기 북산면에서 3년만에 아기 출산…마을 주민들 잔치 분위기
자료=춘천시

[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인 춘천시 북산면에서 3년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춘천시 북산면 오항2리의 김덕규(46)‧응웬티두엣니(20) 부부가 건강한 아들 김산(1)군을 출산했다.

북산면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북산면의 경우 지난 3월 주민등록 인구수 기준 가임 여성수 37명, 노인수 405명으로 소멸위험지수가 0.1에 불과하다.

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위험이 높은 지자체로 분류된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 부부가 아기를 낳자 마을 주민들은 3년만에 마을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며 기뻐하고 있다.

김덕규씨는“첫 아이다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너무 감격스럽고 책임감이 생긴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출산 지원 시책에 따라 김씨 부부에게 가정양육수당 20만원(월), 아동수당 10만원(월), 육아기본수당 30만원(월)과 출산장려금 50만원(1회)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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