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이번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올해 2월 26일에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뒤 정부에서 주최하는 첫 행사다. ‘다시 피는 녹두꽃, 희망의 새 역사’를 주제로 하며 고창우도농악 길놀이 식전 공연과 개식 선언,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성우‧배우 양준모 씨의 동학농민혁명 대의명분이 함축된 무장포고문 낭독, 신동엽의 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연, 부안 꿈의 오케스트라단 호남연합의 연주,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배우 한예리 씨의 시 ‘금강’ 낭독, 가수 안치환 씨의 동학농민혁명의 내용이 담긴 노래 ‘부활하는 산하’ 등이 펼쳐진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전주 대표 민속놀이인 ‘기접놀이’와 정읍시립국악단의 창극 ’천명’ 수록곡 공연, ‘고창우도농악 판굿’이 진행된다.
김린 기자 grin@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