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몽골의 서부에서 설치류인 마멋의 신장을 생으로 먹는 부부가 동맥 전염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당국이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검역이 실시됐고 관광객들도 격리를 위해 며칠에 걸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일에 숨진 부부는 러시아와 중국과 국경을 접한 바얀 오르기(Bayan-Ulgii)현의 주민으로 카자흐스탄인. 지역 자치 단체는 "두 사람 뒤에 보고된 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동 현은 6일 간 격리 조치를 강구하고 러시아와 독일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 9명도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요구했다. 그 중 한명은 관광객은 무사하다고 말했다.
당국은 마멋이 페스트균을 매개할 우려가 있다며 생고기를 먹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마모트 내장을 먹으면 좋다고 믿고 경고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
국립 인간 수의 공통 감염증 센터에 따르면 몽골에서는 매년 한명 이상이 페스트로 사망했으며 대부분의 원인이 마멋의 고기 음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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