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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농업지원예산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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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농업지원예산 대폭 확대
  • 김재우 기자
  • 승인 2019.05.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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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예산 민선6기 대비 14% 72억 증가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민선7기 들어 농업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하며 농업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 농업분야에 총 58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민선6기 대비 14%인 72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유천호 군수는 지난해 민선7기 강화군수로 취임하면서 농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농업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후 농가용 저온저장고, 곡물건조기 등 농업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며 지난해 최종 예산이 6월 말보다 10.7%인 55억 원이 증가했다.

곡물건조기의 경우 지난해 제2회 추경에 기존 예산보다 3억 6천만 원 증액한 총 5억 4천만 원으로 88대를 지원했다. 저온저장고도 기존 예산보다 5억 4천만 원 증액한 12억 7백만 원으로 335동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해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에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농산물의 유통비용 절감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올해 14억 8천만 원의 예산으로 농산물 저온저장고 411동을 지원하고, 적정 벼 건조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올해 7억 2천만 원의 예산으로 곡물건조기 100대를 지원한다. 특히, 곡물건조기 지원사업의 자부담률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40%로 경감해 농가 부담을 완화했으며, 벼 건조 저장시설 건립을 위해 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에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강화군 특산품인 강화고려인삼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8억 1천만 원을 투입해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고의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온 강화 포도를 도시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강화섬포도 축제도 개최한다.

아울러, 남부지역의 농기계 은행 신축을 위해 21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주민의 소득기반 및 생활과 밀접한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도서지역 농업용수 담수시설 구축 사업비 20억 원, 화도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10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12억 5천만 원, 강화서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비 16억 원, 서도면 볼음도리 농업용수 공급 사업비 3억 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친환경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은 지난해보다 국비가 1억 8천만 원 감소해 농가 지원량이 줄었지만, 가축분뇨 자원순환 농법에 군비를 지원함으로써 166ha 농지에 가축분 퇴비를 보급하고, 토양개량제인 규산질과 석회질을 충분히 지원해 지력을 증진시켰다. 군은 내년에 비료 지원 예산을 더 확보하고 ha당 시비량 지원 기준을 마련해 과다 신청량을 조절함으로써 적정한 유기길 비료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농업은 우리 강화군의 중심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예산을 계속 증액해 새로운 선진 농업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보조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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