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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판교 알파돔시티 첫 삽…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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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판교 알파돔시티 첫 삽…사업 본격화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4.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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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성남판교 알파돔시티’사업이 사업자 선정 5년 만에 본격화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은 ‘알파돔시티’ 사업이 역사적인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개최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8,000㎡ 부지에 추진되는 복합개발단지로, 주상복합은 물론 백화점·호텔·상업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다.

2007년 9월 민간사업자(행정공제회 컨소시엄) 선정 이후 같은 해 10월 프로젝트 회사인 (주)알파돔시티가 설립되었고, 2008년 1월 용지매매계약 체결 후 2010년 1월 주상복합 931세대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승인되었으나,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와 사업성 악화 우려, 건설사 지급 보증 거부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사업진척에 난항을 겪는 과정에서 발주기관인 LH가 사업기간 연장 및 단계별 개발, 대물인수, 토지대금 납부조건 완화 등을 통해 사업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민간 출자사가 공사비 절감, 자산 선매각 등 노력을 통하여 착공에 필요한 1조 5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정상화 방안을 올해 2월 말 확정지은 바 있다.

이러한 발주자-민간사업자 간 상생모델은 최근 국내 PF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몇몇 사업의 경우 좌초위기인 상태로 국토해양부에서 PF사업 정상화를 위해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알파돔 PF사업이 정상화의 모범 사례로 제시되는 평가를 얻고 있다.

24일 LH 이지송 사장, 민간출자사 대표,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역 알파돔시티 사업부지내에서 개최된 기공식에서, 이지송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의 심장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고품격 복합생활공간인 만큼, 본 사업의 발주기관으로서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공모형 PF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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