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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내 첫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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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내 첫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9.05.01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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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노동계, 경영계 손잡고 설치협약 체결
노동자 복지증진 일자리창출 사회적가치 확산
사진=김해시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가 경남도와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와 노동계, 재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시범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협약 당사자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이상철 한국노총 경남본부부의장, 박덕곤 경남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서는 유해·분진작업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당사자들은 앞으로 세탁소 설치, 운영과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차별 방지 노력, 세탁소 이용 조직 활성화 등 분야별 역할을 나눠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은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노동계와 재계를 아우르며 대화의 자리를 적극 마련하고 역할을 분담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공동세탁소 운영을 자활기업에 맡겨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사회적 가치의 확산 모델까지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오늘 협약은 관 주도의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노동계와 재계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며 머리를 맞댄 결과”라면서 “특히 김해시는 7,500여개의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기업도시로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협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전국 대표 모델사업으로 정착돼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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