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인도네시아의 밤방 브로죠느고로(Bambang Brodjonegoro)국가 개발 기획청 장관은 29일 국무 회의 후 자카르타에서 수도를 이전할 계획이 죠코 위도도(Joko Widodo)대통령에게 승인됐다고 밝혔다.
조코 대통령은 이 나라 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자바(Java) 밖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전이 몇 년 뒤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자카르타 수도권의 인구는 현재 약 3000만명에 이르고, 시가지의 무질서한 확대가 계속되고 있으며 교통 체증이 세계 최악의 수준에 있다. 또, 자카르타는 저지에 있기 때문에 매년 홍수가 발생하는 데다, 지하수의 과잉 채취에 의해서 세계적으로 봐도 놀라운 페이스로 지반침하가 진행. 정체와 홍수에 관련하는 동시의 경제 손실은 예년 수십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자카르타로부터 정부 기능을 이전하는 구상은 수십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지만, 계획은 장기간에 걸쳐 정체하고 있었다.
조코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수도 이전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이전 후보지나 시기는 제시하지 않았다.국내 보도에 따르면 보르네오(Borneo) 섬의 파랑카라야(Palangkaraya)가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기능이 이전된 후에도 자카르타는 금융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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