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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청사카페, ‘1회용 플라스틱컵·빨대 아웃’ 실천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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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청사카페, ‘1회용 플라스틱컵·빨대 아웃’ 실천운동 전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4.3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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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입점카페와 ‘1회용 플라스틱컵·빨대 아웃!’ 캠페인
테이크아웃시에도 1회용 플라스틱컵·빨대 사용금지
개인텀블러 사용시 200~500원 요금할인 등 혜택 제공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시청사 및 시립미술관 입점카페 7개소 점주들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컵 아웃’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문제는 심각한 해양오염과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사람의 건강위협 등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사 입점카페 7개소 점주들은 플라스틱의 문제해결을 위해 인식을 같이하고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업체는 시청사 9층 행복플러스가게, 지하1층 지구마을, 서소문청사 다락, 뜨락, 서울도서관 5층 행복한베이커리, 서울시립미술관 세마카페, 후생동(연금매장) 네스카페 총 7개소로 1회용 플라스틱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들 7개소는 4월 15일부터 냉음료 테이크아웃시에도 1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종이컵으로 대체하고, 빨대를 요구하는 고객에게 종이빨대를 제공해오고 있다.

더불어 시청사 입점까페에서는 1회용품 줄이기 촉진을 위해 개인텀블러 사용시 할인 및 더블쿠폰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개인텀블러 사용시 서소문청사 정동전망대 다락카페·뜨락 카페 500원, 신청사 지하1층 공정무역 지구마을 카페·9층 하늘광장 행복플러스카페 300원, 서울도서관 행복한베이커리 카페 200원이 할인되며, 후생동에 위치한 네스카페에서는 더블쿠폰이 지급돼 10개를 모아오면 무료음료를 제공한다.

지구마을카페 및 행복플러스카페에서는 회의 또는 간담회시 음료를 주문하면 다회용컵이나 텀블러 무료대여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 발표 후 시청사 입점카페에서는 매장내 1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량 전환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1회용품 없는 친환경카페를 7개월간(2018.8~2019.2월) 운영한 결과 전년도 동기간 대비 1회용 플라스틱컵은 6만 3천개, 1회용 종이컵은 14만 5천개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1회용 플라스틱컵·빨대 아웃!” 실천운동 전개로 플라스틱컵·빨대를 연간 50만개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에서는 올해 1월 청사 출입구에 1회용컵 회수기를 설치해 시민·직원 대상으로 1회용컵 소지시 청사출입을 제한하는 등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공공청사 업무공간, 회의실 등에서 1회용품 사용억제 실천 정책을 올해 1월부터는 민간위탁기관까지 확대해 추진하고 있고, 2020년부터는 시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 민간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1회용 플라스틱컵 아웃’ 실천운동 사례를 서울시 민간위탁시설 카페로 전파해 1회용 플라스틱을 안주고 안 쓰는 유통구조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생산에 5초, 사용에 5분, 분해에 500년이 소요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사업장까지 책임 있는 주체들의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과장은 “서울시청사 입점카페 7개소에서의 1회용 플라스틱 저감량은 적을 수 있으나, ‘1회용 플라스틱컵 아웃 실천운동’ 사례가 전파돼 참여업체가 늘어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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