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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심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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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심사결과 발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4.2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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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에 대한 설계 국제공모(‘11.11.27~’12.4.16)를 실시하고 심사를 거쳐 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1등작은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Healing -The Future Park, West 8+이로재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이번 설계 국제공모전에 지명 초청된 8개팀의 작품은 부지의 역사성, 생태적 가치, 문화적 잠재력 등을 고려한 다양한 개념의 작품들이 출품되었고 특히 국가적 상징성의 재현, 생태·경관축의 형성, 역사적 건축물의 보전과 문화적 재활용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참여와 지속가능한 공원의 성장 및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도 다채롭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작품심사는 조경, 건축, 도시, 인문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 9인(국외5, 국내4)으로 심사위원회(위원장 크리스토프 지로, 스위스 취리히공과대학 조경학과 교수)를 구성했고 심사는 공원의 입지, 가치, 위상과 지속 발전 가능성 및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1등작으로 선정된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은 세계적인 조경가 아드리안 구즈(Adriaan Geuze 네덜란드)와 건축가 승효상(한국)이 공동으로 설계한 작품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를 치유하는 공원으로서 한국의 대표적 국토경관인 산, 골, 연못을 현대적으로 재현하였으며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잇는 생태축을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인 방식을 통해 구축하고, 오작교라 명명한 다리를 통해 공원 내부와 주변 도시와 효과적으로 연계하였고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공원 이용과 경험 프로그램 등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당선작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되고 8개의 출품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전시회(5.25~6.3, 국립중앙물관)를 통해 공개되며 관계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6.12)도 개최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1등작과 국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기본설계(45억 원)가 시작되고 2017년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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