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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태 시의원,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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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태 시의원,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 촉구
  • 장나이 기자
  • 승인 2019.04.2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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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복지 실천 위한 ‘집행부 의지’ 필요
문갑태 여수시의회 의원<사진=여수시의회>

[KNS뉴스통신=장나이 기자] 여수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초등학생 100원 버스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청소년 100원 버스도 도입해 주길 바라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여수시의회 문갑태 의원은 지난 23일 192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을 촉구하며 초등학생 100원 버스 제도와 같이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은 집행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역 시민단체가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에 대한 서명운동을 한 결과, 시민 9천여 명이 동참했다며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시민의 염원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특히 문 의원은 “서명에 담긴 의견 속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 전면 추진에 대한 당위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며 몇몇 의견을 읽어 내려갔다.

이 중 ‘버스를 제일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이 학생들인데도 정작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등하교하는 초등학생 대상 100원 버스는 보여주기식 정책이지 않으냐’는 지적이다.

또 예산이 연 20억 원 내지 32억 원이 소요되는 점에서 여수시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세운 데 대해 ‘관광객만 신경 쓰지 말고 여수시민을 위해 일해 달라’, ‘선심성 예산을 줄이고 100원 버스 도입하라’는 등의 의견을 언급하며 정책 혜택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도 이동권 등 권리를 보장해 주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문갑태 의원은 청소년 100원 버스가 단순히 대중교통 이용 촉진의 문제가 아닌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을 통한 교육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보편적 복지의 실천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민선 7기 시정비전에 가장 부합되는 정책은 ‘청소년 100원 버스’‘라며 중고등학생까지 100원 버스 시행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은 박성미 의원이 지난 2월 19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여수시에 확대 시행을 제안했으나 여수시는 최소 2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나이 기자 jangag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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