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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럼바인 사건' 20년, 희생자 추모.. 진행 없는 총기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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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럼바인 사건' 20년, 희생자 추모.. 진행 없는 총기 규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4.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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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주 리틀 턴에서 열린 컬럼 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20 년의 추모 집회에서 인사하는 학생 회장 여학생 (2019 년 4 월 20 일 촬영).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콜로라도 주의 바인 고등 학교(Columbine High School)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고 20년이 되는  20일 이 학교의 있는 리틀 턴(Littleton)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와 집회가 열리며 동네 사람들은 슬픔과 상실감을 새롭게 하면서 치유를 요구했다.

 

미국인의 뇌리에 "바인"라는 말을 세뇌된 사건은 1999년 학교의 학생이었던 딜런 크레볼도(Dylan Klebold)씨와 에릭 해리스(Eric Harris)씨가 검은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교내에 난입하고 총을 난사하고 학생 12명과 교원 한명을 살해한 것으로, 두 용의자는 총으로 자살했다.

 

미국에서는 사건을 계기로 총기를 소지할 권리와 총기 폭력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하지만 사건 당시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Bill Clinton)씨를 포함, 현재까지 4명이 미국 대통령 자리를 꿰차면서 총기 문제는 여전히 해결에서 거리가 멀다.

 

미국 내에 유통되는 총의 수는 현재도 증가하는 경향에 있다.미국 인구 3억 2600만명에게 현 시점에서 미국인이 소유하고 총의 수는 3억 9300만 자루에 이른다.

 

더욱 무섭게 미국인들에게 총기난사 사건은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바인 사건부터 지금까지 추정에 전미 233개교 학생 22만 6000명이 총기 발포를 목격하거나 총격 소리를 듣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총로비단체의 존재나 총기 소지를 역사적 관습으로 간주하는 신조 등으로 미뤄 총기규제의 움직임은 거의 진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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