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향기속으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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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향기속으로 들어가면
  • 박강용기자
  • 승인 2012.04.22 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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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가야옛길에서 제2차 영남옛길답사 실시

 
[KNS뉴스통신=박강용기자] 경북도에서는 주5일 근무제 및 휴가문화 정착 등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걷기 열풍’에 부응하고, 생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09년부터 「영남옛길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식물분야 생태해설가, 역사․문화해설가 등 다양한 전문가를 참여시켜 옛길의 생태 및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풍부한 해설이곁들여져 참가자들이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미가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년도에는 3월 19일 상주 영남대로 답사를 마쳤고, 이번 4월 21일 고령 가야옛길, 5월 영주 소백산자락길, 6월 안동 퇴계오솔길, 8월 문경새재 과거길, 9월 청도 운문산생태탐방로, 10월 울진 십이령보부상길 등 총 7개소를 답사하게 된다.

옛길답사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실시하며 참가 희망자는 구미 자연사랑연합회(054-457-4572) 홈페이지(www.greentopia.or.kr)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번 4월 21일 떠나는 고령 가야옛길은 낙동강을 따라 수백년 된 소나무 수림대가 7km나 형성되어 대구경북 인근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동강변 옛길로 정평이 나있다.

이 곳은 마산, 창원, 부산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MTB 동호인들이 주말과 일요일에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고려, 조선시대에는 일본과 수출무역을 하였고 조선시대 낙강칠현(洛江七賢)이 낙동강을 배회하면서 나라를 걱정하고 벗들과 시를 짓고 의기를 나누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는 영남도 의병대장을 하신 김면 장군(고령인)이 2척의 왜선을 격파하여 훔쳐가던 궁중보물을 다시 빼앗아 진상하는 전과를 올렸고 6.25전란시에는 국난을 극복한 민족의 보루이기도 하였다.

또한, 탐방도중에 만날 수 있는 진촌늪은 낙동강이 만든 생태의 보고로서 황조롱이, 원앙, 붉은배 새매, 뻐꾸기, 꾀꼬리 등이 서식하며, 수생식물은 검정말, 생이가래, 붕어마름 등 달성습지를 중심으로 26종이 관찰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상북도는 백두대간, 낙동강 700리, 동해 천리 해안선, 울릉도와 독도 등 천혜의 생태자원 뿐만 아니라 한국 3대문화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자연․생태와 역사․문화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생태탐방코스 개발, 생태해설가 양성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병행하여 생태관광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강용기자 pg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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