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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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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4.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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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개최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등 양국관계 발전, 실질협력 증진, 한-중앙아 지역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06년 수립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국이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190개 수교국 중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나라는 지금까지 인도, 인도네시아, UAE 세 나라였는데,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한국의 네 번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국가가 탄생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사람 중심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에너지, 인프라, 5G, 보건의료, 교육 등 국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그 가운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즈베키스탄 2년 전 대학진학률이 9%였다. 하지만 지금은 20%이고 앞으로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교육으로 인해 성장한 인적 자원이 한국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인재 양성을 통한 성장 방향은 앞으로 훨씬 높은 경제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에 대해 문 대통령은 “2018 양국 교역액은 수교 이래 최대치인 21억불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액 차이가 상당하다. 앞으로 호혜적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한-우즈베키스탄 FTA가 추진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즈베키스탄에는 고려인 18만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약 1000명이 무국적자로 거주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살 때는 문제가 없지만, 해외 나갈 때는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미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고려인들의 국적 문제를 우선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방산 분야에서 양국은 최고의 협력단계에 와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무인기 도입 추진 중이라 알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고,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직접 챙기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비핵화 지대 조약 체결을 주도한 국가이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에 교훈과 영감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지혜를 나눠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중앙아의 평화를 위해 정상회담 개최 등 대화와 외교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많은 장애물이 있더라도 한번 시작된 길이기에 다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며 “평화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평화를 기반으로 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도 이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또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문 대통령의 헌신적 노력을 잘 알고 있고, 세계도 인정하고 있다. 대통령의 한반도 프로세스는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다. 부디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으로 ‘형제의 나라’가 된 양국은 고부가가치 산업, 보건·의료, 과학기술, 공공행정 분야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 심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2, 제3의 이동욱 차관’이 나와 양국 간 우호적 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며, 이는 한국 기업과 국민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주요 교역, 투자 대상국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우리 정부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대상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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