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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한국교회 ‘연합새벽예배’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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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한국교회 ‘연합새벽예배’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다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04.19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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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새벽6시, 오전 10시, 오후 3시 한국기독교연합 주최 ‘2019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오는 21일 오전 6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 교회 '연합 새벽예배'를 갖는다.(지난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장면, 자료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제공)

[KNS뉴스통신=김은정 기자]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교는 기념예배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오는 21일 새벽 6시 전국 기독교인들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모여 ‘연합새벽예배’를 갖는다.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주최하고 기쁜소식선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배는 “2019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의 일환으로 매년 2만여명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예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고 있으며 새벽시간에는 40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연합 새벽예배를 2017년부터 전국으로 규모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5000여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에배’는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오후 3시 “예수 부활하셨네”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시무) 목사가 주강사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전국교회연합합창단이 특별공연을 맡았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 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임민철 목사는 “부활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고 소망이다. 누구든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 삶 속에 겪는 많은 문제와 형편을 이기고 작은 예수로 살게 된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고 기뻐하는 예배를 드리자”고 말했다.

 

한편,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지난 15일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하나님 말씀과 다른 우리 생각을 버려야 하나님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교회연합합창단이 2018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주강사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시무) 목사

[2019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주강사 박옥수(기쁜소식 강남교회목사 부활절 메시지 전문]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는 문제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생각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가 아들을 낳으리라”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100세 된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을까? 아내 사라는 90세인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이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죽은 자가 어떻게 사흘 만에 살아나?’라는 생각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속에 빠져 있으면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성경 로마서 4장 25절에서 “예수는 우리의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우리 죄를 다 씻었기에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부활하셨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뒤에도 우리가 여전히 죄인이라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실패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그것만큼 예수님의 부활을 모욕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우리가 죄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의롭다고 말합니다. 우리 행위와 노력이 의로워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눈처럼 깨끗하게 씻었기 때문입니다.

 

2019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우리는 우리를 의롭게 하신 예수님을 믿고 찬양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부활절의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일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씻었습니다. 우리를 의롭게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성경 말씀대로 ‘내가 의롭다’고 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물론 스스로 자신을 볼 때에는 죄인처럼 보입니다. 많은 죄를 지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는 그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를 의롭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이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로마서 3장 23절)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의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의롭다” 하시면 우리가 의로운 것입니다.

 

2019년 부활절,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어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빕니다.

 

김은정 기자 noonnoo07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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