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스마트 폰"iPhone(아이폰)"을 제조하는 미국 기술 회사 애플(Apple)와 미국 반도체 회사인 퀄컴(Qualcomm)은 16일 특허권 사용료를 놓고 세계 각지에서 서로 일으킨 "모든 소송을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 내용에는 2년 계약 갱신 선택권이 달린 6년의 라이선스 계약과 애플의 퀄컴에 대한 지급이 포함된다.
두 회사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디에이고의 연방 법원에서 모두 진술을 벌일 예정이었다.
법정 투쟁이 계속 되면, 퀄컴측은 애플에의 수십억 달러(수천억원) 규모의 지불을 명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화해에 의해서 이러한 높은 리스크를 수반하는 투쟁은 회피된다.
애플은 그동안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 반도체의 가격과 특허권 사용료를 부당하게 올리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한편, 특허 기술의 사용료로부터 방대한 수익을 얻고 있는 퀄컴은, 애플측의 주장을 부정. 또 퀄컴은 애플은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고 법정을 가격 인하의 도구로 삼는다며 이 회사를 고소했다.
화해 성립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퀄컴의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 16일 오후 3시 40분(한국 시간 17일 오전 4시 40분)현재 전일 종가 대비 21.1%의 성장을 보였다.
애플 주식도 조금 올렸지만 인상폭은 시장 전체와 비슷한 0.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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