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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20km 떨어진 바다에서 수영하는 개를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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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20km 떨어진 바다에서 수영하는 개를 구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4.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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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서 220 킬로미터 떨어진 태국 걸프만 연안에서 구출 된 후, 수의사에 의한 진료를 받기위해 가는 분로토 (2019 년 4 월 15 일 촬영). ⓒAFP PHOTO / WATCHDOG THAILAND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태국 연안에서 220㎞ 떨어진 앞바다에서 지친 모습으로 헤엄치고 있던 개가 석유 굴착 작업원들에 발견되어 구출됐다.구해낸 인부 중 한 명이 입양 할 예정이고, 개는 원기를 회복해가고 있다고 한다.

 

구조한 사람들이 "분로트(Boonrod, 태국어로 숙명으로 살아남은 자의 의미)"라고 이름 붙인 갈색 개는 태국 만(Gulf of Thailand)에서 파도 사이에서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고 있는 것을 작업원에 의해 발견되고 12일에 바다에서 인양되었다.

 

어떤 경위로 떠내려갔는지, 얼마 동안 표류했는지 단서가 없다고 한다.

 

한편 현지 미디어는, 분로트가 어선에서 전락해 석유의 굴착 시설을 목표로 개헤엄을 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16일 AFP의 취재에 응한 동물 자선 단체에 따르면 분로트는 남부 송크라ー(Songkhla)현에서 수의사에 의한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미 석유 대기업 셰브론(Chevron)의 작업원의 한 명은, 페이스북(Facebook)에의 게시물에 구출을 이야기해, "(분로트가) 석유 플랫폼에 도착하고 나서, 울거나 짖고 하는 일은 전혀 없었다" "바닷물에서 체내의 수분을 많이 잃은 것 같았다"라고 회고했다. 

 

이 작업자는 16일 서면으로 AFP의 통화에서 이달 말에 육지에 돌아오면 이제 유명해진 분로트를 맡겠다고 말했다.

 

분로트는 굴착 장치에서 이틀 밤을 지낸 뒤 다른 배에 실린 채 15일 아침에 송크라ー 현의 항구에 도착했다고 한다.

 

동물보호단체 워치독 타이랜드(Watch dog Thailand)가 올린 동영상에는 분로트가 해안에 도착하면 항만직원들로부터 노란색 화환을 걸어 환영을 받고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페이스북 이용자 한 명은 그동안 떠돌던 작은 생명의 가치를 알아주어 고맙다고 했다.

 

분로트를 돌보고 있는 현지 자선단체 스마일 도그 하우스(Smile Dog House)는 AFP에 대해 "지금까지 분로트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현재 안고 있는 것은 피부 문제뿐"이라고 말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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