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수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등록장애인의 연령별·장애유형별․성별․등급별 등 주요 지표별 ‘2018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이 258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0%로, 복지부에 따르면 등록장애인 수 및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등록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와 등록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2010년부터는 전체 인구 대비 5%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70대 57만 3000명(22.2%), 60대 57만 1000명 (22.1%)으로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많았다. 9세 이하는 2만 9000명(1.1%), 10대 6만 1000명(2.3%)에서는 수가 가장 적었다.
65세 이상 노년층 등록장애인 수는 2011년 38.0%에서 2014년 41.4%, 2016년 43.4%로 장애인구의 고령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 등록장애인의 비율이 57.9%(150만 명)으로 여성 42.1%(109만 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123만 9000명, 47.9%), 청각(34만 2000명, 13.2%), 뇌병변·시각(각 25만 3000명, 9.8%)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유형은 뇌전증(7,000명, 0.3%), 심장(5,000명, 0.2%), 안면장애(3,000명, 0.1%) 순이었다.
등급별로 1~3급 등록장애인은 99만 명(38.0%), 4~6급 등록장애인은 160만 명(62.0%)으로 집계됐다.
권병기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