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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vs 동결? 기로에선 금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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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vs 동결? 기로에선 금통위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13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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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통위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상과 동결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위원장 김석동)의 기준금리 인상을 하루 앞둔 오늘 금통위의 기준금리의 인상과 동결에 대한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주까지 우세했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최근 주목되고 있는 국제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불확실성 확대론이 부각되면서 동결에 대한 전망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인상전망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금리인상을 예측하는 입장은 물가의 급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금통위가 물가안정을 위해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예상하며 기준금리의 적정수준인 4%까지 기준금리를 정상화는 힘들겠지만 하반기 추가인상을 통해 4%에 최대한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또한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폭락에도 물가안정과 금리정상화에 최우선 한다는 한은의 의지에 따라 인상에는 이의가 없을 것을 예측하며 인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저축은행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부실문제까지 겹치면서 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예측하며 금리 동결을 지지해 국제 원자재 가격의 폭락이 경기 회복을 위한 불확실성의 우려를 키워 물가 완화를 위한 동결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팽팽히 맞선 인상과 동결의 기로에선 한은이 인상을 고수해온 입장을 내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안으로는 가계부실을 최소화하고 밖으로는 세계경제에 뒷걸음치지 않는 금통위의 현명한 선택이 금리 인상과 동결 사이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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