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지난 4.11 총선에서 자당의 불모지 지역에 출마해 낙선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 등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4년 뒤에 다시 출마하면 지역주의를 깰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19일 광주 서구 을에 출마했던 이 의원은 이날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에 저의 득표를 보면서 결국 지성으로 하면 민심도 감동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설령 제가 아니라도 그 누구도 진정으로 지역을 위한 뜻을 가져 장기간 일관되게 헌신하면 4년 뒤에 호남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의 총선 재도전 여부에 대해 "이번에 국회의원이 되면 이것이 마지막이다, 대신 4년 동안 고향을 위해서 원도 한도 없이 일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0대 총선에 출마한다, 안 한다는 계획을 세워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구 수성 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 최고위원도 "이번에 제가 준비기간 등 석 달 조금밖에 못 했다"며 "(다음에는) 4년 정도 열심히 하면 대구 시민이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겠느냐는 믿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번 총선에서) 4만6000명 정도가 지지를 해주셨는데, 그 중 2만5000분 정도는 야권을 찍어본 적이 처음인 것 같다"며 "(그런 분들에게)참 눈물겹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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