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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그린재킷' 위해 ‘아멘코너’ 저주 피해야…지키거나 줄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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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그린재킷' 위해 ‘아멘코너’ 저주 피해야…지키거나 줄이거나
  • 유동완기자
  • 승인 2019.04.12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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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라운드 '오거스타 내셔널 GC' 구름 갤러리
마스터스 1라운드 '오거스타 내셔널 GC' 구름 갤러리

[KNS뉴스통신=유동완 기자]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아멘코너’를 이겨내야 한다.

올해로 83회째를 맞은 마스터스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 7,435야드)에서 87명의 출전 선수가 자웅에 나섰다.

마스터스는 순위 경쟁에 있어 반드시 지키거나 줄여야 하는 홀이 있다. 참가 선수 모두가 싫어하고 두려워 하지만 우승을 위한 승부처로 아멘코너를 피해 갈 순 없다.

또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아멘코너의 저주에 걸리면 안 된다. 우승을 위해 더블보기는 절대 해서 안되는 것처럼,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이겨내야 선두권을 유지한다.

1라운드 톱 5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필 미켈슨(미국) 만이 11번 홀 1타를 잃었을 뿐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스코어를 지키거나 줄였다.

먼저, 1라운드 공동 선수로 나선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은 11번 홀 파 세이브로 스코어를 지켜냈고, 12번 홀과 13번 홀 버디를 그려내며 2타씩을 줄였다.

단독 3위 필 미켈슨(미국)은 11번 홀 1타를 잃었지만, 12번 홀과 13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아멘코너에서 1타를 줄여 언더파를 유지했다.

공동 4위를 마크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11번 홀 버디, 12번 홀 파, 13번 홀 버디로 2타를 줄였다. 반면,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11번 홀과 12번 홀 파 세이브로 스코어를 지켜냈고, 13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잃지 않았다.

반면, 공동 6위에 함께한 아담 스콧(호주)은 11번 홀 파, 12번 홀 보기, 13번 홀 파 세이브로 아멘코너에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존 람(스페인)은 11번 홀과 13번 홀 버디를 그려내며 2타를 줄였다.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한 게리 우드랜드(미국)는 11 ,12, 13번 홀 파 세이브로 아멘코너를 확실히 지켜냈다. 이처럼 아멘코너는 우승의 행방이 바뀌는 승부처인 셈이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위한 행보에 나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11번 홀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스터스 5승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는 13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아멘코너’ 란? 오거스타 내셔널 GC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11번 홀 그린부터 13번 홀 티잉 구역(teeing area)까지를 말한다.

유동완기자 kosj770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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