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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타이거 우즈 2언더파 공동 11위. 김시우 ‘선전’ 맥길로이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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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타이거 우즈 2언더파 공동 11위. 김시우 ‘선전’ 맥길로이 ‘고전’
  • 유동완기자
  • 승인 2019.04.1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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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TOURNAMENT
마스터스 1라운드 2타를 줄인 타이거 우즈

[KNS뉴스통신=유동완기자 ] 마스터스 5승 행보에 첫발을 디딘 타이거 우즈가 1라운드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1라운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마스터스 4승이 있는 우즈는 1997년 2001년 2002년 우승 당시 1라운드 70타를 적어냈고, 2005년 우승 시에는 74타를 기록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70타를 적어낸 기록은 22번의 출전 중 여섯 번째다. 60대 타수를 단 한번도 기록한 적 없는 우즈는 2005년 74타로 출발해 우승을 거뒀다.

이처럼 우즈의 첫째 날 기록은 우승과 연관성을 띠고 있다. 되려 68타를 기록한 2010년 대회에선 공동 4위에 머무는 등 70대 타수가 우승 확률이 더 놓은 기록이다.

1라운드 2번 홀(파 5) 드라이브 티 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우즈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컵 1m에 붙인 우즈는 그림 같은 첫 버디를 잡아냈다.

버디를 기록하기 전 우즈의 벙커 샷은 환상적이었다. 약 25m의 벙커 샷을 홀 컵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로 이어졌고 티 샷, 쇼트게임 등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1라운드 14번의 티 샷 중 9차례 페어웨이를 지켜낸 우즈는 18개 홀 중 11차례 온그린에 성공했다. 짧은 퍼트가 문제였다.

총 28번의 퍼트로 아쉬움을 자아낸 우즈는 5번 홀(1. 5m) 첫 보기도 퍼트가 문제였다. 이어진 6번 홀(1m)과 8번 홀(2. 5m) 짧은 퍼트를 실수한 우즈는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마스터스 3회 출전에 나서며 ‘책임감 있는 경기’를 예고했던 김시우(24)는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아멘코너’ 12번 홀(파 3) 더블보기로 언더파 스코어를 그려내지 못했다. 티 샷 한 볼이 그린 언덕에 맞고 해저드에 빠지며 2타를 잃었다.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김시우는 6번 홀 첫 보기를 기록했다. 9번 홀 버디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린 김시우는 후반 10번 홀과 12번 홀 보기, 더블보기로 3타를 더 잃고 말았다.

하지만, 김시우는 3타를 잃었지만 주저앉지 않았다. 13,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잃었던 스코어를 만회하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김시우는 “초반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라며 "첫날 이븐파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2라운드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는 버디 5개, 보기 6개를 주고받으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46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유럽 선수들의 강세가 한풀 꺾인 마스터스 1라운드. 톱5 순위에 미국 선수 4명과 1명의 유럽 선수만이 리더보드 상당을 장식했다.

선두로 나선 ‘메이저 킹’ 브룩스 켑카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6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고,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이 5언더파 단독 3위에 올라섰다. 4언더파를 기록한 이안 폴터(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동완기자 kosj770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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