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재성 기자] 안숙선 명창과 함께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색다른 소리여행이 마련됐다. 지리산둘레길 문화체험행사가 오는 21일 진행된다.
이번행사에서 안숙선 명창은 지리산둘레길(1구간)과 구룡계곡 순환길을 걸으며 제자들의 소리들 듣고 직접 지도하는 이벤트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 탐방객 500명이 함께한다.
지리산둘레길 문화체험행사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주천면 지리산둘레길 1코스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행사 코스 중 지리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구룡폭포는 예로부터 명창들이 득음을 하기 위해 세찬 물줄기 아래에서 소리공부를 했다던 명소이다.
특히, 지리산숲길의 명소인 ‘사무락 다무락’에서 소망 빌며 명상걷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개미정지’ 오름길 극기 산행, ‘구룡계곡’ 물보라 감상 등도 특별한 체험도 제공한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고사리, 곰치, 버섯 등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나물로 500인분 허브비빔밥 만들기 나눔 행사와, 허브막걸리, 유기농 튀밥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다. 예술인생 이야기, 춘향과 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는 전북 방문의 해와 제82회 춘향제를 맞아 춘향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남원시가 특별히 기획했다.
유재성 기자 knsj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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