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선 위원장 "'경기도시공사-수원시 밀월관계?'민간공항 좋으면 수원시에 유치하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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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선 위원장 "'경기도시공사-수원시 밀월관계?'민간공항 좋으면 수원시에 유치하라" 맹비난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4.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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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반대 범대위 용역 활용 '두 기관 맹비난' 반발 강도 업그레이드 나서
화성시민들이 최근 수원시가 민간공항 유치를 통해 군공항 이전을 현실화하려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용역수행기관인 경기도시공사와 이를 활용하고 있는 수원시에 대한 반발강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홍진선)가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사업을 측면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한편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강력 규탄 행동에 돌입했다.

11일 범대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17년 2월 군공항이전지원단을 본사에 설치한 가운데 수원시와 군공항 개발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군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수도권 남부 민간공항 건설 타당성 사전검토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TF는 지난해 6월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공개 사항으로 알려져있던 수도권 남부 민간공항 건설 용역 결과가 수원시를 통해서 사실상 외부로 공개되면서 여전히 수원시와의 밀월관계에 놓여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화성시 범대위는 전곡산업단지와 동탄2신도시 조성 등 화성시의 이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가 화성시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범대위는 지난해 경기도시공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화성시 일원에 이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행동을 본격화하며 최근 대대적으로 비난 플랜카드를 시 전역에 걸었다.

또한, 이달 2일에는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만나 용역결과의 전면 백지화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화성시민과 함께 경기도시공사 규탄 집회를 개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진선 위원장은 "객관성을 지켜야 할 경기도시공사가 1천300만 도민의 혈세 1억5천만원을 수원시를 위한 민간공항 건설용역에 쏟아 부어 갈등을 확산시키고 우리 화성시민들을 기만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홍 위원장은 수원시에 대해서는 "민간공항이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경기도의 수부도시이자 교통의 요지인 수원에 유치하는 게 더 이익일 것"이라며 "민간공항 건설은 군공항 이전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앞으로 화성시 범대위는 순회설명회와 현장교육을 통해 군공항이전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4~5월 화성시 서해안을 찾는 수십만 관광객과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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