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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하숙' 순례자 뜻 뭐길래?...야고보(산티아고) 성인의 길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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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하숙' 순례자 뜻 뭐길래?...야고보(산티아고) 성인의 길 따라가
  • 박진철 기자
  • 승인 2019.04.11 0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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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순례자의 길과 순례자 뜻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 '스페인하숙'에는 영업 3일 차를 맞은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한국 순례자는 유해진과 차승원, 배정남이 만든 한식에 "눈물 나려고 한다. 몇 주 만에 먹는 한식이냐. 감동이다"라고 털어놨다. 

유해진은 한국 순례자의 말에 흐뭇해했고, 한국 순례자는 유해진에 "순례 길을 걸어보실 생각은 없느냐"라고 물었다. 

유해진은 "예전에 고민했는데 지금도 고민 중"이라며 "아직 내가 용기를 못 내는 것 같다. 용기가 필요한 것 같은데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걸 아직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순례자는 "고통이 익숙해졌다"면서 "3일 만에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다가 조금만 걸어볼까 하게 되더라. 어느새 적응이 됐다. 좀 더 걸어볼까 이런 식으로 여기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유해진은 "내일부터 언덕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스페인 순례자의 길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순례자' 출간 이후 전 세계인의 순례길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예수의 12사도 중 하나인 야고보(산티아고) 성인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는 코스로, 고난과 극복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확인한다.  

스페인 순례자의 길은 프랑스 생장 피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에 달한다. 

여행자들은 약 40일의 일정동안 170개의 마을을 거치며 알베르게(숙소)에서 하루를 쉬어간다. 

예약이 불가능해 도착 순서대로 입실,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받아야 순례 완료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순례자의 뜻은 종교적인 목적으로 성지를 순례하는 사람을 뜻한다.

각 종교의 신자들은 자신들이 믿고있는 종교의 성지를 순례하는 것을 소원으로 순례자가 되기를 소망하기도 한다.

한편 스페인어로 순례자는 peregrino이며 '빼레그리노'라고 발음한다.

박진철 기자 holic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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