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의 지역회의 '밤 8시 강행군 느린 민주주의' 해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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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의 지역회의 '밤 8시 강행군 느린 민주주의' 해답이 담겼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4.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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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2권역서 자율성, 공정성, 투명성 바탕 운영원칙 밝혀
9일 밤 8시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화성시민 지역회의-서부 2권역 회의에서 서철모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은 '느린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여기서 느리다는 것은 '소통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서', '민의를 수렴하는' 과정들이 일련의 시간의 투자를 통해서 진행되기에 이전보다 느려보인다.

이에 대해 '느린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써도 탄핵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꼭 필요한 하나의 실험이며 과정이라는 점은 부인할 필요는 없다.

분명,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현재의 기초지자체나 기초의회에서 이 '여론의 수렴의 긴 시간 투자'는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정말 그런가는 화성시의 행정 속에서, 과정 속에서 판단이 내려질 것이다.

서철모 시장은 9일 밤 8시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화성시민 지역회의-서부 2권역'을 진행했다. 그는 10일 밤 8시에도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화성시민 지역회의-동탄1권역', 11일 밤 8시에는 화성시민방위교육장에서 '화성시민 지역회의-서부1권역'에 연이어 참석하며 '야간 강행군'에 나선다.

서철모 시장이 강행군에 나서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고 어렵다. 바로 여론의 수렴이다. 그는 서부 2권역 지역회의에서 이에 대해 의미있는 발언을 통해서 '스스로 마을의 일을 해결하는 의지'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초반에 "앞으로 지역회의 참석자들은 시장을 한달에 한번정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누구나 시장을 만나서 마을의 현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고, 그것이 지역회의"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 시장은 지역회의에 대해 자율성, 공정성, 투명성 등 세가지 요소 속에서 진행되는, 단체장의 독단적 결정을 예방할 수 있는 민주주의 절차적 중요성이 담긴 자리라고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

그는 "어느 누가 지역회의에 꼭 참여해야 한다며 강요해 오신 분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회의는 제가 여러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장을 펼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한 '동원되는 행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행사가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덧붙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으면 그 세금은 잘못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앞으로 상당부분 행사의 인사말이 사라질 것이다. 지역의 축제가 있는데 왜 시장의 인사말을 들어야 하느냐? 그런 축제의 장에서 인사말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제가 계속해 말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지 않나요?'고 위트있는 발언을 던졌다.

서 시장은 지역회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만일 누군가가 의견을 제시할 때, 지역의 유력인사로 인해서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결정돼야 한다"면서 "화성시에서 밀실회의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 분이 지역일을 얘기할 때도 신분이 공개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확실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서 시장은 "지역에 문제가 생기고 이 과정 속에서 답은 아무도 모른다"면서 현안해결의 과정에서 '공론'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 시장은 "하지만, 답이 없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점점더 시간이 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었느냐가 중요하다"며 "당장은 이익의 측면을 얘기할 수 있지만, 지역을 위해서, 마을을 위해서 마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이익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서 시장은 "몇분한테 이득이 갈 수 있는 결정을 한다면 제가 혼자 결정하는 것과 같다. 판단의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지역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운영절차는 여기있는 분들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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