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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주차장 무단점용에 폐기물 불법처리까지… 관리감독 '구멍'부설주차장 대형 장비 등 점령, 행사시 주차난 가중
사업장폐기물 불법처리도… 市, "적법조치 하겠다"
행사장에서 수거한 혼합폐기물을 재활용폐기물 선별장에 보관해 침출수가 유출되는 등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고 있다.<사진=김정기 기자>

[KNS뉴스통신=김정기 기자]속보=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관 내 부설주차장을 장비나 기계 등이 버젓이 차지하는 등 주차장 불법 점용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행사 개최 시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본보 2월 23일자 보도>

심지어 킨텍스는 행사장에서 발생된 사업장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하역장 내 재활용폐기물 선별장에 보관, 처리하면서 폐기물 침출수가 발생해 악취를 유발시키는 등 폐기물을 불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지도 단속을 책임져야 할 고양시 당국은 이런 사실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8일 본보 확인 결과 킨텍스 제1전시관 내 부설주차장에는 리프트 등의 장비와 대형 박스가 주차구획선이 표시돼 있는 주차공간을 불법 점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비와 보세박스 등이 불법 점용하고 있는 킨텍스 제1전시관 내 부설주차장 모습.<사진=김정기 기자>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2월 20일~2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인 '코리아빌드' 행사 때도 주차장 부족으로 무질서하게 세워놓은 차량들의 이중주차 등 마구잡이식 주차로 인해 주차장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지난 3월 29일~4월 7일까지 열린 '2019 서울 모터쇼'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도 주차난으로 킨텍스 주변 일부 도로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체증을 빚는 등 큰 혼잡을 겪기도 했다.

특히 킨텍스는 '2019 서울 모터쇼'행사장에서 수거한 각종 성상의 혼합폐기물을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하역장 내 재활용폐기물 선별장에 보관, 처리하는 과정에서 폐기물 침출수가 발생, 악취를 유발시키는가 하면 바닥에 흘러내린 침출수를 물과 함께 우수관으로 유출시킨 의혹을 사고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제7조에는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분, 재활용 또는 보관할 수 있는 외의 장소로 운반하지 아니할 것', '수집ㆍ운반ㆍ보관의 과정에서 폐기물이 흩날리거나 누출되지 않도록 하고, 침출수(沈出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지난 7일 킨텍스 제1전시관 주변 도로를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점령하고 있다.<사진=김정기 기자>

이에 대해 킨텍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된 서울 모터쇼 행사가 큰 규모의 행사다 보니 수거한 폐기물의 양이 많아 즉시 배출하지 못하고 재활용폐기물 보관시설에 임시 보관하게 됐다"며 "보관중인 폐기물을 암롤박스에 옮겨 싣는 과정에서 침출수가 흘러내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서울 모터쇼 행사에는 임시주차장을 더 확보해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차량 주차에 큰 불편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부설주차장에 세워놓은 리프트 등 장비는 유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 주차구획선 내 야적돼 있는 보세박스는 쌓아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 부득이 주차장에 적치할 수 밖에 없어 고양시에 공문을 통해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고양시 철도교통과 주차장팀 관계자는 "킨텍스에서 부설주차장에 행사기간 내 보세박스를 야적하겠다고 협조 공문을 보내왔다"며 "행사가 종료된 만큼 현장을 방문해 부설주차장 불법 점용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서구청 환경녹지과 청소행정팀 관계자는 "폐기물 보관장소를 확인한 결과 침출수 유출 등 폐기물처리에 따른 위법행위가 의심된다"며 "관련법을 검토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적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기 기자  news86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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